본문 바로가기

☞ 명언

먼지를 털어주며

먼지를 털어주며

친구끼리 애인끼리
혹은 부모자식 간에 헤어지기 전
잠시 멈칫대며 옷깃이나 등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하는 일이 중요한 것은,
먼지가 정말 털려서가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손길에 온기나 부드러움,
사랑하는 이의 뒷모습까지 아름답기를 바라는
착한 마음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 박완서의《호미》중에서 -

사랑은 표현입니다.
그저 내 마음 알아주려니,
속으로만 품지 말고 표현해야 합니다.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때로는 먼지터는 시늉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작은 손짓에 큰 사랑이 묻어납니다.
표현을 해야 사랑이 자라납니다. 
 

'☞ 명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라  (0) 2007.06.25
진짜 비전  (0) 2007.06.20
공짜는 없다?  (0) 2007.06.04
희망을 쏘다  (0) 2007.06.04
승자와 패자  (0) 2007.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