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끈따끈 빵

호박모닝빵

꽃사리 2008. 6. 22. 14:41

 

 

작년 가을  늙은호박을 슬라이스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다가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서 호박죽을 즐겨 끓여 먹곤 했었는데...

 

이젠 얼마 남지 않아서 호박죽 끓이기엔  호박이 적은것 같아서

모닝빵에 넣어 호박모닝빵을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보들보들하고 넘 맛있었답니다.

 

 

 

 

 

 

 

 

☞ 재료

강력분 400g, 분유 20g, 설탕 8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10g,

물 80~90g(호박의 수분량에 따라 조절 가능), 계란 1개, 소금 1ts, 버터 70g

호박 익혀 으깬거 150g

 

 

호박은 미리 슬라이스 해서 전자렌지에 익혀준 다음 잘게 으깨 주기...

전 순식간에 믹서에 넣고 갈아 주었어요.


 

곱게 갈은 호박 준비하기...


 

반죽은 버터와 호박을 빼고 전부 넣고 반죽을 하다가,

반죽이 뭉쳐질 즈음 버터 넣고 매끈하게 치대기...

 

반죽이 어느 정도 글루텐이 형성될 즈음...

호박으깬것을 넣고 다시 반죽해주기...

매끈하게 반죽이 되었으면 볼에 반죽을 담고 중탕 발효...

 

요즘엔 날씨가 더워져서 30분 정도만 실온에 두어도 금방 발효가 된답니다.


 

1차발효가 끝난 후 30g씩 분할해서 10분 정도 중간발효 시키기...


 

중간 발효가 끝난 반죽은 다시 한번 둥글리기 후,

간격을 띄워서 팬닝해 주세요.


 

오븐팬에 한 개씩  팬닝해도 되고 팬이 모자랄 경우,

둥근팬에  구우면 예쁘고  멋스런 모닝빵이 된답니다.

요건 2호짜리 팬이에요~


 

2차 발효가 끝나면  이렇게 가득 부풀어 오른 반죽위에 계란물이나 우유를 칠하고,

180℃로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 주세요.

 

 

위의 재료량에 두배를 했더니 가득 구워져 나온 모닝빵들...

 


 

낱개로 구워낸 빵보다 둥근팬에 붙여서 구운 모닝빵이

더 보들보들한 느낌이었더라는-.-...

아무래도 구울때 빠져 나가는 수분이 덜 했기 때문인거 같네요.

 

 

구워낸 후 뜨거울때 버터를 칠해주면 반들~반들~...




 

전 원래 호박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호박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할거 같고,

너무 단것을 싫어하는 어른들도 꽤나 인기있을 호박모닝빵이에요.

 

지금은 늙은 호박이 없겠지만서도 ...

늙은 호박이 남아 있다면 만들어 보세요.

아님 단호박을 넣고 만들어도 될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