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언

아름다운 길

꽃사리 2007. 9. 27. 22:19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길은
언제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생애 처음 낯선 섬에 발 딛고
모르는 길을 마냥 걷다가
마음의 밑받침이 뻥 뚫리는 순간이 있다.
아름다운 길에 들어섰을 때다.
마음 밑바닥에 엉켜 붙었던
찌꺼기들이 말끔히 빠져나가는 기분이다.

- 김종휘의《아내와 걸었다》 중에서 -

낯선 곳을 찾아 여행을 하다보면
꿈에 그리던 아름다운 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은 집으로 가는 길이
가장 아름답다는 말이 가슴을 칩니다.
인생의 아름다운 길은 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곳에,
그래서 늘 다니는 곳에 있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별미보다 고향의 어머니가
끓여주신 된장국이 가장 맛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