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여행

정개산(소당산), 천덕봉 & 원적산 종주

꽃사리 2011. 10. 25. 22:15

2011. 10. 23(일요일)

정개산(소당산), 천덕봉 &  원적산을 등산했다.

 

다른 주말에 비해 일찍 일어나서 준비하고 9시쯤 출발..

오전 10쯤 동원대학 정문 앞에 도착하여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시작...

동원대학앞엔  따로 주차시킬 곳이 없어서 학교 앞 근처 길가에 다들 주차하고 있었다.

 

동원대학 정문으로 걸어가서 첫번째 건물앞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어서

그곳으로 등산로가 있을줄 알고 가봤더니 등산로 표시가 없었다.

 

되돌아서 더 올라가려고 보니 앞서 등산객이 여러명이 학교 교내 윗쪽으로

걸어가고 있기에 따라 갔더니 그 사람들도 등산로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헤매다  좁은 등산로 비슷한 곳을 찾아 산으로 올가가서

조금 내려 가니 공사 중인 곳이 있었다.

학교를 통해서 등산로로 가는데 표지판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오늘의 등산코스로는

동원대학 정문앞(10:00) → 범바위 약수터 →주능1봉 →주능2봉 →소당산 407m(11:35)

주능3봉 →천덕봉 634m(14:10) →원적산 원적봉 564m (14:51) → 산수유마을(16:00)

→ 동원대학 정문앞(14:25)  종주산행으로 6시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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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에 갈땐 카메라가 무거워서 핸폰으로 찍는다는...

카메라로 찍을때 보다는 화질이 못하지만

가벼운 맛에 찍는데 이번 만큼은

카메라 안 가져간 걸 무척 후회했다.

 

정개산 정상(소당산)에서 운해가 엄청 좋았는데...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동원대학 교정으로 들어가서 등산로 찾는 중...

 

 

교정엔 은행잎이 뒹굴로 있었고...

 

 

 

범바위 약수터로 가는길에

앞서가던 울 남편 몰래 뒷 모습 찰칵ㅋㅋ...

 

 

 

한참 올라와서 이정표를 찍었는데

초입부터 산수유 축제장 마을까지는 약 8.5Km 이다.

 

 

 

 

 

 

 

오전 11:35 쯤

소당산 정상인데 여기가 정개산인듯

정상석만 찍은게 없어서 잘랐다.

 

 

 

 

이날 소당산 정상에 운해가 엄청 좋았는데

카메라 안 가져간 걸 후회했당ㅠ.ㅠ..

폰 사진이라서 화질이 좀 그렇다.. 

 

 

 

 

 

 

 

 

 

아침에 안개가 많이 끼었드니 역시 산에서도

운해가 가득하여 장관을 이루었다.

자주 산을  다니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다.

 

 

 

 

산에 오르는 길에 쉬엄쉬엄

낙엽들 그리고  단풍잎과 대화 중...'

 

 

 

 

 

 

참나무는 거의 낙엽이 다 떨어진 상태이고

단풍잎은 빨갛게 또는 노랗게 물들어

수채화를 그린 듯...

 

 

 

 

정개산(소당산)에서 천덕봉 가는 길은

엄청 길다 가도가도 끝이 없이

봉우리를 몇개를 넘고 넘어야 갈 수 있는 곳인데

산 위에서 내려다 본 가을산  풍경은 넘 아름답다.

 

 

천덕봉을 얼마 남기지 않고는 억새도 제법 많아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14시 10분

4시간 산행 끝에 천덕봉에 도착

어휴 힘들엉 ㅜ.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거리가 엄청 길당..

 

 

 

천덕봉에서 인증샷 몇 장 찍고

내려오는 길은 큰 나무들보다는 억새가 많다.

 

 

 

 

야생화들도 많은데 꽃 이름을 모르겠다.

 

 

  

 

 

 

 

14시 51분

천덕봉을 거쳐 원적산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으로 찰칵...

 

여기서  다시 동원대학으로 되돌아 갈려니

해지기 전까지 산을 못 내려갈 것 같아서

산수유마을로 내려가는 종주코스를 선택했다.

 

 

 

 

 

산을  내려와 보니

원적산  안내도와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었다.

 

 

 

 

 

산수유 마을로 내려오다 보니

한 여름에만 보던 장미가 가을에도 피고 있었다.

 

 

 

산수유 마을 입구엔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도 있었고

 

 

 

길 옆 무밭엔 튼실한 무들이 저마다 몸매 자랑을 하고 있었네ㅋㅋ...

 

 

마을 어귀 어느집 담장엔 노오란 국화가 넘 이쁘게 꽃을 피우고 있었고

 

 

 

담장 밖이 궁금한  모과는  고개를 내밀고

지나가는 등산객을 바라보고 있네 ㅎㅎ

 

 

 

산수유로 유명한 이 동네는 길 옆이 전부

붉게 익은 산수유들이 수확을 앞두고 있었다.

 

 

 

 

동원대학에서 부터 범바위 약수터 → 주능1봉 →  주능2봉→

정개산(소당산)정상 -→  주능3봉 → 천덕봉 → 원적봉→  낙수제→  산수유마을로 종주했다.

약 6시간 정도 걷고나니 한쪽 발가락이 아프다.

 

종주를 하고 보니 반대편에 주차된 곳까지 가는 것이 문제였다.

 

오후 4시경 산수유마을에 도착하여

동네분들께 버스시간을 알아보니,

 

마을버스를 타고 이천으로 나가서

동원대학 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 타야 되고   

마을버스가 오후 5시25분에 산수유마을을 지나 간다는데,

 

기다리려면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기에

 버스정류장에서  무조건 지나가는 차를 세워 태워 달랬는데,

 

마침 맘씨 좋고 이천으로 나가는 승용차를 타게 되어

고맙게도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내려 주셨다.

해지기 전에 동원대학 정문앞에 도착하게 되어 다행이었다.

 

원점회귀 코스로 올려면 시간이 한참 더 걸렸을 텐데...

다행인지 종주코스가 덜 걸리게 되었다.

 

돌아오는 길엔  단감과  연시가 각각  40개  한 상자가

 만원이라고  써 있길래  가게에 들러 연시 한 상자를 사가지고 왔다.

 

그 전날  문화의 전당 앞 마당 아줌마축제 장서는 곳에서

단감 11개를 오천원 주고 샀는데 여긴 엄청 싸게 팔고 있었다.

맛도 괜찮았고 가격도 넘 싸게 산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