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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맛나는이야기

용인 분양단지 "이곳도 눈에 띄네"...

 

용인 분양단지 "이곳도 눈에 띄네"

 

'기흥 마북 vs 수지 죽전·성복·상현'…이달부터 줄분양
수도권 남부 최대 관심지역인 용인권 분양이 이달부터 본격화된다.

용인은 추가 개발과 교통망 등을 비롯한 각종 호재로, 침체된 부동산 분양시장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왜 용인인가?=부동산시장에서 용인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양호한 입지여건이다. 분당신도시와 접해 있으면서 또하나의 수도권 관심지역인 수원과도 경계를 이루고 있다. 거리적 측면에서 서울 수요를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여기에 각종 교통망 확충은 더할 수 없는 호재다. 용인은 그동안 난개발 이미지에, 만성적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하지만 현재 경부·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해 분당~수서간,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내년부터는 용인 경전철과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된다. 이어 분당선 연장구간(2011년)과 신분당선(2014년)이 잇따라 완공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광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누릴 수 있다. 물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단지들도 연이어 공급, 실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용인의 잠룡(潛龍) 분양단지는 어디?=그동안 용인에서는 흥덕과 신봉 등이 주요 관심지역으로 꼽혀왔지만, 이들 못지 않은 지역에서의 눈에 띄는 물량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곳이 기흥구와 수지구다. 기흥의 경우 마북동에서 3개 건설사가 오는 6월까지 잇따라 신규단지를 내놓는다. 우선 동양건설산업이 마북동 199-1번지 일대에 109~194㎡ 278가구로 꾸며진 '구성 파라곤'을 이달 20일쯤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채비를 갖춘다.

단지 앞에 왕복 4차선 도로가 신설된다. 2011년 개통 예정인 분당선 연장선 구성역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낮은 3.3㎡당 1300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5월에는 대림산업이 148㎡ 11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2개 단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전매가 비교적 자유롭다. 6월에는 남광토건이 198~264㎡ 76가구 규모의 '하우스토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상대적으로 공급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수지구에서도 3개 건설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죽전동에서는 일신건영이 빠르면 4월 중 112㎡와 113㎡ 260가구로 구성된 '죽전 휴먼빌'을 공급한다. 고려개발은 오는 6월 성복동에서 113~159㎡ 476가구와 113~320㎡ 838가구 규모의 2개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이어 현진은 상현동에서 160~180㎡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157가구 규모의 '에버빌'을 선보인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공급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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