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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나는 글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나이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리움에도 나이가 있답니다.

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만큼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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